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한국에서 연회비를 인상합니다. 이번 조치는 2017년 이후 약 7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글로벌 정책 기조에 따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연회비 인상과 함께 달라지는 혜택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트코는 골드스타,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의 연회비를 각각 인상합니다.
회원권 종류 | 기존 연회비 | 인상 후 연회비 | 인상률 |
---|---|---|---|
골드스타 | 38,500원 | 43,000원 | 11.7% |
비즈니스 | 33,000원 | 38,000원 | 15.2% |
이그제큐티브 | 80,000원 | 86,000원 | 7.5% |
이번 연회비 인상은 2025년 5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회원권부터 적용됩니다. 이미 만기된 회원권이라도 5월 이후 갱신하면 인상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연회비가 인상됨에 따라 일부 회원들은 새로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 혜택 강화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연회비가 8만6천 원으로 오르지만, 이에 따라 2% 적립 리워드의 최대 한도가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이는 코스트코에서 연간 6천만 원 이상 소비하는 고객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입니다.
코스트코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코스트코는 이번 연회비 인상을 계기로 더 많은 리워드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연회비 인상과 함께 특정 제품 할인율을 높이거나 추가 혜택을 제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기대
코스트코는 연회비 인상을 단행한 만큼, 앞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일부 브랜드 제품에 대한 특별 할인 및 전용 쇼핑 시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서비스 확대가 기대됩니다.
코스트코의 한국 시장 성과
코스트코 한국법인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매출 6조5,3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186억 원으로 1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1% 급증한 2,2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의 67%에 해당하는 1,500억 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하면서, 국내에서 사회공헌 활동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 및 대응 방안
연회비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코스트코의 가성비가 뛰어나며, 연회비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부정적인 반응: 연회비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연회비 인상으로 인한 추가 혜택이 골드스타나 비즈니스 회원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양한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존 멤버십 유지 여부 검토
연회비 인상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갱신을 하지 않고 다른 창고형 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와 비교할 만한 할인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이그제큐티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추가 리워드 한도가 증가하여 연간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멤버십 공유 활용
비즈니스 회원권을 보유한 경우, 가족이나 동료들과 멤버십을 공유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